영아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교사의 역할

영아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교사의 역할

  영아와 교사의 관계가 돈독하게 형성될수록 영아는 신뢰를 가지고 보육기관에 머무는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보육기관 내에서만큼은 주 양육자가 교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교사와의 관계 형성이 원만하지 않다면 영아의 발달에도 해가 되며, 많은 시간 동안 영아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원만한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영아보다도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영아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교사의 역할

  교사는 항상 몸짓과 눈빛으로 영아의 상태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영아는 양육자가 자신에게 집중하고 주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동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 쑥스러워하거나, 눈치를 살피기도 한다. 그래서 영아가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때 교사는 이를 주목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영아가 여러 활동 속에서 실패감을 느꼈을 때, 이를 비난하면 안 된다. 영아가 상처받았을 때에는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용기를 주어야 한다.

영아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교사의 역할

  그리고 교사는 영아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교사는 영아에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주어야 한다. 이 외에도 영아에게 항상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 문제 상황이 생겼을 때에는 어떤 방법이 좋을지에 대해서 영아에게 물어봐 주고, 이를 어려워한다면 여러 대안을 제시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사는 영아를 항상 사랑으로 대해야 하고,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영아기는 전 생애 시기 중 가장 어린 시기이며, 이 시기에 많은 발달이 이루어진다. 언어적인 표현도 미흡해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전하기 힘들다. 이때 교사가 이를 버겁게 여기거나 답답해한다면 영아를 사랑으로 대하기 힘들고, 영아 또한 교사에게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시기 영아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시기인 만큼, 교사는 항상 이들을 도와주려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사랑으로 보듬어주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영아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교사의 역할

추가적인 나의 의견

  교사가 영아와의 신뢰를 쌓는 과정은 짧은 시간이 아닌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실제로 내 주변에서도 보육교사로 근무하는 지인이 있는데, 초반에는 영아들이 낯설어하고 쉽게 다가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루하루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꾸준히 다가가니, 어느 순간부터 영아들이 스스로 손을 뻗으며 안아달라고 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늘었다고 한다. 이렇게 교사의 일관된 태도와 애정이 쌓여야 영아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 그리고 신뢰가 형성된 이후에는 영아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영아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교사의 역할

  또한, 보육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영아들이 교사와의 관계 속에서 사회적 기술을 배우기 때문이다. 영아들은 교사의 반응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을 익힌다. 만약 교사가 무뚝뚝하거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면, 영아 역시 정서적으로 닫힌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교사가 영아의 감정을 세심하게 읽어주고 공감해 준다면, 영아 역시 자연스럽게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길러진다. 결국, 영아기 때 형성된 이러한 관계 경험이 이후의 대인관계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따라서 교사는 단순히 보육을 제공하는 존재가 아니라, 영아가 사회에 적응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영아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교사의 역할